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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

[육아일기] 생후17-23일 조리원 퇴소 후 일주일

by 유라몬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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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에서 온 첫날은 집 정리와 겸사겸사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버렸다.

17day

다행히 다음날은 친정 엄마가 와주어 쉴 시간이 있었다 흑흑

산후조리를 잘해야 한다하여 엄마가 삼시세끼 먹을 반찬들 챙겨오고 오빠랑 같이 밥차려주고,

틈나는 시간에 오빠랑 나는 새벽에 못잔 잠을 잠시라도 잘 수 있었다.

 

안방 한켠 작은 공간에 나루 침대를 두었는데, 일주일이 지나서야 동선이 좀 익숙해졌다

 

저 이케아 핑크돼지는, 세살이 된 지금까지도 애착인형인데

너무 닳아서 똑같은 걸 한번 더 구매할 정도로 좋아했다.

 

18day

젖유종이 생긴 이후로 수유에 대한 무서움과 유두보호기 사용으로 아픈 허리와 어깨, 팔목..

나는 생후 18일부터 100%유축수유+분유 혼합수유를 했다.

다시 젖몸살이 오지 않게 하기 위해 3시간마다 유축하고-

중탕해서 먹이고 유축기 소독하고-

2-3시간마다 밥을 먹고, 10-15분 트림을 시키고

2-30분 유축을 하면 다음 밥시간 사이클의 반복..

 

나무는 속싸개를 혼자서도 잘 푼다.  하도 끙끙대면서 얼굴이 시뻘개지고 너무 답답해 하는 것 같아

조리원에서 집에 온 다음날부터 팔만 꺼내줬는데, 생각보다 잘 자서 아직까지 속싸개는 가슴까지만 싼다!

신생아는 모로반사라는 것 때문에 자다가 깜짝 놀랄 수가 있어서 보통 손까지 속싸개 안에 차렷하고 넣어놓는게 보통이지만-

나무는 손을 꺼내놓는게 훨씬 편해하는 것 같고 모로반사때문에 잠을 깨는 일은 드물었다.

 

19day

babytime 어플 사용하기.

기저귀 갈때, 밥먹을때 분유인지 유축수유인지 다양하게 적을 수 있고 통계를내거나 패턴을 분석해주기도 하는 어플!

 

 

 

하루에 10번 정도 밥을 먹고, 매번 비슷한 시간에 깨기 때문에 모유를 중탕할 시간을 체크하기 좋았다.

밥먹을 시간이 되면 '나루가 배고파합니다'라는 알람이 와서

마치 다마고치를 하는 듯 한 느낌도 든다.

 

친척언니가 물려준 #타이니모빌 도 보고,

초점책도 보고, 엄마 아빠랑 눈도 마주치는 나루. 확실히 흐리멍텅하던 초점이 조금 맞춰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혼자서 목에 힘을 주고 가누고 싶어하는 의지가 느껴진다!

 

 

20day

기저귀 가는 것도 익숙해지고 (다만 방묘문을 열고 응가 닦아주러 가는 것은 매우 힘들다)

나무도 익숙해졌는지 칭얼대는 시간이 생겼다!

 

1. 그래서 오키나와갔을때 사온 푸우 꼭지를 처음 물려봤는데 꼭지가 너무 큰지 볼이 너무 땡땡한지 볼에 자국이..!

2. 샤워 후 꿀잠

3. 제일 작은 사이즈 기저귀도 커서 접어 입는게 킬링포인트..

 

21day

원래 잠이 정말 많아서 새벽에 일어나는 건 너무 피곤하다.

나루가 보채고 너무 졸릴때 옆에 두고 같이 자봤는데 한 30분-1시간은 같이 잘수 있었다.

잠에 취한 나루-

 

22day

100%유축수유의 장점은

- 양껏 규칙적으로 배불리 먹일 수 있다는 것

- 이로 인해 잠을 잘잔다

- 직접 수유하는 것보다는 어깨가 덜 아프다는 것

- 누구나 밥을 줄 수 있다는 것 정도가 있었고

 

단점은 

- 배고파할때 바로 못주는 상황이 생김 (중탕시간필요)

- 친밀한 접촉이 덜한 점

- 실제로 모유기계가 된 듯한 느낌 등이 있겠다.

 

23day

어느덧 조리원 나온지 일주일

집에가면 어떡하지! 잘 할수 있을까?라는 걱정과는 달리 그래도 사람이 상황에 어떻게든 적응하게 되는 것 같다.

오늘 새벽엔 3시에 일어나 아침이 될때까지 잠 한숨안자고 엄마아빠를 괴롭히던 나무

아가가 울거나 작은 징후라도 있으면 주변에 매번 물어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진짜 폭풍검색, 일주일동안 정말 많은 검색어를 친 것 같다

신생아재채기, 신생아 흑백모빌, 신생아 수유텀, 겨울목욕, 신생아 쪽쪽이, 신생아 우는이유, 차가운 모유, 역류방지쿠션

신생아 게워냄, 신생아분수토, 모유 하루양, 신생아대변 횟수 등등-

그중에서도 가장 고민인 것은 바로 유축수유 단유, 100일단유 50일단유 등인데

임신을 했을땐 1년 모유수유를 해야지 라는 막연한 생각,

그후에는 6개월만 하지라는 생각, 조리원에서 유선염겪으면서 당장에라도 그만두고 싶은 생각

조금 나아지니 100일까지만 할까, 가슴에서 피가나면 30일만 할까 매일매일 고민한다.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보겠지만 부디 스트레스가득한 육아가 아니라

엄마도 아빠도 나무도 행복한 육아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고민이 많이 된다.

 

 

(결론적으로는 100일에 출근하며 약으로 단유를 했다. 모유수유 안하니 육아가 꿀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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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허기진 아빠 2021.01.21 23:15 신고

    항상 좋은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릴께요 ^^
    저는 3살 아들, 7살 딸의 아빠 입장에서 유튜브를 운영하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뽀로로 스티커 한글놀이를 제작해보았어요!
    방문해주시고 구독, 좋아요 및 알림설정 해주시면
    유익한 영상으로 보답드릴께요.
    https://youtu.be/HeO3TDdZp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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