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기/근교 여행

서대문 형무소 우리가 잊고 살았던 독립운동의 가치

위치 : 3호선 독립문역 5번출구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우 120-080)


초등학교 때 엄마아빠 손잡고 서대문 형무소에 갔던 기억이 있는데요! 

갑자기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주말에 다녀왔어요 ㅎㅎ 

요번 주말도 날씨가 쨍쨍

갑자기 니들펠트에 빠져서 동대문 원단시장 들렀다가 동대문역에서 버스타고 독립문으로 고!





독립문역에서 나오자마자 1분도 안되서 보이는 커다란 문!

개선문을 본 뜬 15m높이의 독립문은 국립모금행사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 1898년 건립되었다고 해요! 

원래 이곳에 있던 건 아니고 1979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ㅎㅎ


얼핏 독립문은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세워진 건가 ? 생각하기 쉽지만 청나라에 맞서는 상징으로 세워진 문으로

우리나라가 더이상 청나라에 속해있지 않고 독립된 자주국임을 나타내기위해 세웠다고 해요

백과사전에는 당시 총 공사비가 3,825원이라고 나와있네요 ㅎㅎ


커다란 크기에 압도당하고 주변 풍경이 너무 예뻐서 놀랐어요!

이제는 울긋불긋 단풍도 생기고 아주 깨끗하게 되어있더라구요 



독립문은 독립공원에 속해있고, 가려고하는 서대문 형무소도 마찬가지에요 ㅎㅎ

독립문을 지나 앞으로 앞으로



왼쪽으로 올라가면 공원에서 쉴 수있어요 형무소는 앞으로 주욱!



이곳이 바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에요, 토요일날 갔었는데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어요. 그도 그럴게 현충시설체험박람회라는 행사중이더라구요 ㅜ

여기저기서 체험학습 온 아이들이 와글와글!

그래도 좋았던건 입장료 20%할인 ? 


원래가격도 3000원 밖에 안하지만, 할인 받아서 2명 4800원에 입장할 수 있었어요 ㅎㅎ



서대문 형무소가 이랬던가 ? 

잔디밭에서는 행사가 진행중이고 연날리기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풍선도 나눠줘서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많았구요 ㅎㅎ



형무소 경로를 따라서 이 건물 저 건물 돌아다니며 관람을 했는데요

요건 처음 서대문 형무소가 경성감옥일 때의 모습이에요 


약 40년간 일제의 억압을 견디고 저항한 민족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서대문 형무소는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을 일본이 가둬두었던 곳으로 유관순 열사가 투옥되었던 옥사, 고문실, 사형장 등을 살펴 볼 수 있어요




당시 사용했던 족쇄

서대문 형무소를 관람하다 보면 눈쌀 찌푸려지는 잔인한 당시 상황들을 볼 수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아이들이 보기엔 너무 심하지 않을까 ?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똑바로 직시해야 할 사실이기에 

도우미 분들이 열변을 토하며 설명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도 잘 듣더라구요!




당시 고문을 받던 모습을 보여주는 고문실의 모습



억지로 자백을 받아내는 취조실



각종 방법으로 가두어 두었는데

요건 창살이 뾰족하게 나있는 상자에 들어간 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몸에 고통이 전해지도록 하는 고문 상자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는 이 '관'과같은 감옥은 

앉을수도 없는 몸에 딱맞는 옥사. 시야도 가려져서 잠깐이지만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밖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고있어요, 무료로! 

페이스페인팅, 태극기만들기 등등


다시 옥사 안으로 들어와 살펴보면


벽에 수감되어있던 사람들끼리 벽을 머리로 두드려 소통하던 ' 타벽통보'의 모습도 재현해 놓은 것을 볼 수 있고



위에서 감옥을 살펴보는 약아빠진 표정의 일본 간수도 볼 수 있어요



엄청난 삭막함이 감도는 곳..



한쪽에서는 보도사진전발췌전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요기도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 하나씩 보니까 굉장히 좋은 곳이었어요 ! 당대 이슈가 되었던 가슴아픈, 감동적인, 놀라운 사건사고들의 보도 사진을 전시해

 놓은 곳이에요 ㅎㅎ



교과서에서 보았던 것 같은 미니스커트 검사!

지금봐도 좀 짧네요 저건



재밌었던 '야근'이라는 제목의 사진ㅎㅎ


형무소를 쭉 걷다가 뒤쪽에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올라가면 형무소의 전체적인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당시에 운동장으로 사용했던 '격벽장'을 볼수가 있어요 ㅎㅎ



사람 한명 겨우 통과하는 입구를 가진 격벽장

요게 당시 운동하는 장소로 쓰였다고 하네요 ..

도대체 무슨운동을 할 수 있을까.



걸음을 옮겨 사형장으로 향했는데요

사형장앞에는 통곡의 미루나무라는 커다란 나무가 서있어요.

사형장 벽 안에도 밖에도 똑같이 심은 나무였는데 사형장 안에 있는 미루나무는 거의 자라지 못한 것을 볼 수가 있는데

그게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한이 맺쳐서라는 설화가 있다고 해요!


사형장 안은 촬영 할 수 없지만 관람은 가능해요. 



사형장에서 나온 시체를 운반하는 길. 시구문

시체에 남겨진 고문의 흔적이나 숨겨야할 시체가 있을 때 몰래 빼돌리던 경로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으 ~~



요렇게 즐겁게 뛰어다닐 수 있는데에는 당시에 열심히 독립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는걸

평소엔 잊고 살때가 많으니 , 종종 이런 흔적이 남은 장소를 방문하면서 상기 시키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구요 ㅎㅎ






형무소 바깥으로 나오면 벤치가 있는 쉼터 ㅎㅎ

뒤쪽으로는 등산로도 있고, 공원도 있고 역사적인 기록도 가득한 서대문 형무소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